일본 조금은특별한💛

일본 가마쿠라 2박3일 소소한 기념여행 :키타가마쿠라

담이담이 2022. 4. 27. 18:19

이번 쿠야랑 1년 기념일~ 어디갈까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일주일전인데 아무런 계획을 짜지 못한 P…커플…

어쩔수 없이 그나마 J 같은 내가! ( 나 J 인거 같아~~~ ) 호텔 예약 레스토랑 예약 계획을 팍팍다 3일전에 완료!


뿌듯쓰~~~ 원래는 바다도 보고 싶어서 멀리 치바현~ 아님 이즈 아타미쪽 가려했으나 자동차예약까지 하긴엔 너무 시간이 부족했고 귀찮아서 어디가지 하다 카마쿠라로 정했다! 일본 갬성여행 찐이라는 카마쿠라 애노시마 여행!

🌝후훗너무 기대된단

카마쿠라는 예전에 단풍보러 갈 생각으로 플랜 짜둔게 있었다! (회사일때문에 못간 카마쿠라 단풍여행.. ㅠㅠ)

단풍= 카마쿠라 기억해두자



벗꽃도 이제다 진 봄이라 벗꽃 단풍도 없지만 사람에 치이기 싫고 오랜만에 시골 경치도 보고싶어 얼른 픽해버렸다 :)


🌸데이 원🌸

내가 사는 곳에서 카마쿠라 까지는 편도 2시간!
다행이 노리카에는 없어서 쭉 앉아서 졸면서 가면 도착이다 :) 전날 구글맵에서 갈만한곳 다 표시 완료!
이토대로 그냥 순서대로 다니기로 정하고 뚜벅이 스타토!

별표는 래스토랑 플래그는 관광지! 일단 다 저장하고 보는나 ㅋㅋ



💛키타카마쿠라역💛

일단 카마쿠라역전에 있는 키타 카마쿠라역에 도착했다

아니 이건! 오랜만에 느껴보는 교토같은 갬성! 일본 갬성 뿜뿜이다!! 애노덴이라 하는데 교토 란덴이 있는곳에서 산 나는 대학교 근처 온줄 알았다 ㅠㅠㅠ

그리고 딱 맞게 일본 아주 큰 통 교복! 기찻길! 표지판!
일본이다~ 완전 갬동쓰한 나는 신나방방뛰어다니면서 쿠야한데 일본이야 완전 일본~~~ 이라고 해도
우린 원래 일본이었다고 이해 안간다고 한다ㅎㅋㅎㅋㅎ

교복좋아하냐면서 변태 아줌마라면서 놀린다 ㅋㅋ 맞당 근데 나는 교복 좋아한다 ㅎㅎ 특히 안 쭐인 일본식 교복! 더 늙기전 입어보고싶은데,,,, ㅎ

(한국인들만 아는 일본gam~sung~)

기찻길 교복 표지판 3콤보… 여기야 여기!
쿠야가 이것도 일본 갬성아니라면서 찍어준 사진 ㅋㅋ 잘 알고 있구만


💛엔가쿠지💛

이곳엔 아주아주 큰 절이 있어서 구경!! 절도 오랜만에 보는거라 너무 크고~ 평화롭고 너무 좋았던거 같다 💚 여기 나무들이 다 단풍나무였어서 쿠야랑 가을이 와야겠다 하면서 이리저리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사람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던~ 찰칵
엔카쿠지에서 사는 고양이🐱
아주아주 오래된 나무에서 찰칵


처음 유학생활을 교토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나는 이런 갬성갬성 일본은 어디에나가면 있는줄 알았다 .. 그 귀중함을 몰랐던 3-4년전 나 ㅠㅠ 이번에 도쿄쪽으로 오니 그때 얼마나 아름다운곳에서 (5분이내 유명 절 공원 신사 다 있는) 살았나 싶었다. 생각보다 일본 갬성 느낄수 있는곳은 한정되어있는거 같다 그냥 사람사는곳!

이번 카마쿠라 여행오니까 대학시절이 생각나면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 쿠야랑 같이 대학생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얘기랑 추억에 빠지면서 이리저리 유큐리 소소하게 돌아다닌거 같다 :) ☘️

💛고민가 카페 킷샤민카💛

이제 둘다 너어어어무 배고파서! 음식점으로!
키타카마쿠라는 핫한 카페~ 고민가 스러움 느낌 갬성 음식점들이 많다. 나도 유튜브 블로그 보면서 갬성한 언니들이 가는 카페들 구글맵에 저장하고 무작정 들어가봤다 그중 가던길에 있던 별표 장소! 킷사민카!

생긴거랑 위치가 그냥 무슨 일반 오래된 집이였다ㅋㅋㅋ 쿠야가 놀라면서 절대 음식점아니라고 들어가길 무서워 해서 내가 끌고 들어갔다 ㅋㅋㅋ 안에 기다리는 사람있어서 그제야 믿는 쿠야… 날 절대 한번에 안 믿는다 ㅋ


이곳은 자기가 앉는곳 외엔 사진 촬영 불가였다

핫한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아늑 조용했다 :)
옛날책들이 가득했고 오픈 키친이랑 옛날 집 같은 분위기

할머니 분들이 조용히 차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너무 좋았다💛

일본에 와서 느낀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정말 멋있게 사시는분이 많으신거 같다 . 이쁘게 차려입으시고 카페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같이 오셔서 데이트 하시는 모습 아니면 홀로 커피 차 그리고 케이크를 조용히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알콩달콩, 그리고 혼자서도 멋있게 여유를 누리면서 살수 있기를 :)

이곳 메뉴는 하지만 나폴리탄 그리고 카레가 전부 나머지는 푸딩이나 디저트 티 , 음식 먹으러 오기보단 천천히 카페를 즐기러 와야겠다 :) (남자랑 오기보단 여자들끼리 오거나 혼자 오는거 추천)
ㅎㅎ 쿠야는 이런곳은 어색해 했다 ㅋㅋㅋ 미안해 ㅋㅋㅋ

실패없는 나폴리탄이랑 콩 카레!
러시아식 빵!


먹으면서 나중에 집에서 더 싸게 양 많이 해먹기로 한 나랑 쿠야 ㅋㅋ 맛은 맛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ㅋㅋ 갬성 값

원래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 따라하는거 좋아한다
가성비와 맛!

그래도 오랜만에 카페도 오고 조용히 너무 좋았다 :)
그렇게 키타카마쿠라를 벗어나 카마쿠라역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